[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시스코가 보안 솔루션 ‘AI 디펜스’로 인공지능(AI)에 맞춰 강화된 보안 성능을 제공하며 기업의 AI 전환을 지원한다.
시스코는 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미디어 라운드테이블 행사를 열고 강화된 AI 보안 솔루션 ‘AI 디펜스’를 소개했다.
AI 디펜스는 보안 위협 속에서도 안심하고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시스코의 AI 기술 기반 보안 플랫폼인 ‘시스코 시큐리티 클라우드’에 통합돼 전사 네트워크의 보안을 강화한다.
특히 AI 디펜스는 자체 분석·학습 능력을 활용해 새로운 형태의 사이버 위협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동시에, 기업의 AI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운영 전반에 걸쳐 보안 태세를 강화하도록 설계됐다.
이날 AI 디펜스에 관해 발표한 아난드 라가반 시스코 AI 제품 총괄 부사장은 “AI가 핵심 영역에 활용되는 경우가 늘어남에 따라 모델 사용의 가시성, 운영 환경에 배포되기 전 모델 검증, 운영 환경에서 모델 보호를 위한 가드레일 등 세 가지가 중요해졌다”며, “AI 디펜스는 서드파티 AI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안전한 접근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플랫폼은 안전, 보안, 개인정보보호 가드레일을 기반으로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보호한다”며 “이 가드레일은 오픈웹애플리케이션보안프로젝트(OWASP) 선정 대형언어모델 10대 취약점(LLM10),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AI 위험 관리 프레임워크 등 국제 표준도 준수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시스코는 기업들이 AI로 촉발되는 업무 환경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협업툴 ‘웹엑스’에 AI 에이전트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웹엑스 AI 에이전트는 AI와 인간 상담원을 결합해 고객 응대 시간을 단축하고 문제 해결을 자동화함으로써, 기업 구성원들이 변화하는 업무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도록 돕는다는 게 시스코측 설명이다.
웹엑스 AI 에이전트는 9개 언어로 제공되며, 한국어는 3분기부터 지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