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1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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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두릴 무인잠수정 Dive-LD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미래 해양 전장의 판도를 뒤흔들 혁신적 무인수상정(USV) 개발 경쟁에 한국의 대표 조선 기업 HD현대가 본격 뛰어들었다. HD현대는 이 야심찬 프로젝트를 위해 미국 첨단 AI 방산 기업인 안두릴(Anduril Industries)과무인수상정 개발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안두릴은 어떤 기업?


안두릴은 단순한 방산 기업이 아닌, 혁신 AI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 전장의 핵심 자산을 개발하는 미국의 선두 주자이다. 이들은 임무 통제 체계, 첨단 감시 정찰 시스템, 무인 잠수정, 드론 등 다양한 무인 시스템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자랑하며, 이미 미국 해군, 국방부, 호주 국방부 등에 관련 제품을 성공적으로 납품하며 그 성능을 입증받았다. 


안두릴의 무인수상정 '다이브-LD'는 상업적 성공 사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동급 수상정 대비 빠른 속도, 대량 생산 능력, 경제적인 비용으로 해저 환경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설계됐다.

 

질량 자체가 수중 억제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지만, 현재까지는 장시간 운용이 가능하고 큰 탑재 능력을 갖춘 무인 수중 차량의 배치가 부족하여 상당한 전력 공백이 존재했다.

 

이에 미 국방부 산하 혁신국방부(DIU)는 이러한 격차를 메울 상업적 솔루션을 모색했고, 엄격한 성능 평가를 거쳐 '다이브-LD'를 선택한 바 있다.


무인 수상정에 AI 기술 탑재


혁신적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무인 시스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안두릴과 협력을 통해 HD현대가 개발하고자 하는 무인수상정(USV)은 단순히 인력 절감형 함정을 넘어, 인공지능 기반의 자율 운항 능력과 안두릴의 자율 임무 수행 솔루션을 결합하여 전장에서 독립적인 작전 수행 능력을 갖춘 차세대 해양 전력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HD현대가 축적해 온 항해 자동화, 기관 자동화, 통합 안전 관제 등 AI 자율 운항 선박 핵심 기술에 함정에 특화된 기능들을 융합하여 개발될 AI 함정 자율화 기술은 미래 해군의 유무인 복합 전력 확보와 함정 수출 경쟁력 강화에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첨단 AI 기술로 승조원 절감형 함정과 무인 함정 개발을 조속히 현실화하여 해군의 유무인 복합 전력 획득과 함정 수출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브라이언 쉼프 안두릴 공동설립자 겸 최고경영자 역시 "세계 1위의 조선 해양 기업과 무인 함정 기술을 개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전 세계 무인 함정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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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체인저를 꿈꾸는 만남.. HD현대, 美 안두릴과 차세대 무인수상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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