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1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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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경남 창원시 진해만 일대에서 열린 한ㆍ미 해군 연합 구조전 훈련에서 한국 해군 심해잠수사가 표면공급잠수체계 장비를 착용하고 있다. / 사진=해군

 

[시큐리티팩트=강철군 기자] 한미 해군이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조난 상황에 대비하는 '연합 구조전 훈련'을 실시 중이다. 


해군은 양국 해군이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일정으로 경남 진해만 일대에서 연합 구조전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 훈련은 한미 해군이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조난상황에 대비해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연합 구조임무 수행 절차를 숙달하고 구조·잠수장비의 상호운용성을 확인한다.


이번 훈련에 해군 해난구조전대 예하 구조작전대대와 3500t급 수상함구조함 광양함(ATS-Ⅱ), 미국 해군 기동잠수구조부대(MDSU) 장병들이 참가했다. 해경 중앙특수구조단과 영국·호주 해군 구조부대 관계관도 훈련을 참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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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경남 창원시 진해만 일대에서 열린 한ㆍ미 해군 연합 구조전 훈련에서 한국 해군 심해잠수사가 표면공급잠수체계 장비를 착용한 후 입수하고 있다. / 사진=해군

 

한미 구조부대 장병들은 수중 약 15m에서 실종자 탐색과 구조를 위한 연합 스쿠버 훈련을 진행했다. 잠수사 수중 이송 장비 웨트벨(Wet-bell)을 이용해 수중 40∼50m에서 잠수 훈련도 실시했다.


광양함은 선체 고정형 음탐기(HMS)와 수중무인탐사기(ROV)를 이용해 수중탐색 훈련을 했다.


박영남 구조작전대대장(중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해군의 연합 구조작전 능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양국 구조부대 간 지속적인 교류와 실전적 훈련을 바탕으로 연합 구조작전태세를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니콜라스 트위즐먼 미국 해군 기동잠수기동부대 작전관(소령)은 "한미 연합 구조전 훈련은 수중 영역에서 오랜 기간 협력을 이어간 한미 해군 파트너십의 증거"라며 "한미 해군의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고 해상 조난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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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경남 창원시 진해만 일대에서 열린 한ㆍ미 해군 연합 구조전 훈련에서 한국 해군 심해잠수사가 표면공급잠수체계 장비를 착용, 수중 탐색 훈련을 하고 있다. / 사진=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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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해군, 조난 상황 대비 ‘연합 구조전 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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