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2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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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DX의 '동물 찻길 사고 예방 및 모니터링 시스템'에서 도로에 출현한 고라니를 인공지능(AI) 기반으로 감지한 모습 / 사진=포스코DX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포스코그룹이 환경부와 협력해 영상인식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동물 찻길 사고 예방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현장 적용을 완료하고 9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포스코그룹 IT서비스 기업인 포스코DX가 개발한 ‘동물 찻길 사고 예방 및 모니터링 시스템’은 도로 구간에 설치된 AI 기반의 스마트 CCTV와 라이다(LiDAR) 센서를 통해 도로상에 출현한 야생동물을 감지하고 영상인식 AI로 판독∙분석한다. 


이를 해당 구간을 지나는 운전자들에게 LED 전광판으로 도로 상황을 실시간 알려줌으로써 사고를 예방하도록 지원한다. 


포스코DX는 지난해 7월 환경부, 국립공원공단, 국립생태원과 함께 도로에서 발생하는 동물 찻길 사고를 저감하고자 업무 협약을 맺은 데 이어 로드킬 사고가 빈번한 경기도 양평군 일반국도 6호선 일대와 오대산 국립공원 진고개 부근 2개소에 관련 시스템을 우선 적용했다. 


이어 올해 횡성, 2026년 남원 등 총 3개 구간에 관련 시스템을 단계별로 확대 설치 후 2027년까지 실효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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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찻길 사고 예방 및 모니터링 시스템 구성도. / 사진 =포스코DX

 

포스코DX는 야생동물의 종류, 출현 시간 등 다양한 정보를 딥러닝하여 CCTV 영상에 포착된 객체와 행동을 자동으로 탐지 및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출몰 가능성까지 추정하여 예고하는 기능을 구현해 이 시스템에 적용했다. 


특히 오대산에는 라이다 전문기업 아이요봇의 라이다 센서를 적용해 3D기반의 동물 감시 체계를 갖추기도 했다. 


엄기용 포스코DX 경영지원실장은 “산업현장에 주로 적용해온 AI 기술을 활용해 생물다양성 보전과 운전자 보호를 지원할 수 있게 되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시스템이 실질적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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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DX, 영상인식 AI기술로 야생동물 로드킬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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