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1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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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들이 위문열차 공연을 보며 환호하는 모습. / 사진 국방홍보원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장병들의 군 생활에 위로와 활력을 선사하는 아이돌 스타들. 그 중에서도 최고의 인기스타는 일명 ‘군통령’으로 불린다. 그렇다면 MZ병사들이 뽑은 올해 군통령은 누굴까?


30일 국방부는 위문열차에서 만나고 싶은 병사들의 ‘군통령’ 1위는 ‘에스파(18.1%)’가 차지했다고 밝혔다. 2위는 ‘프로미스나인’(16.2%), 3위 ‘아이유’(6.5%), 4위 ‘아이브’(6.1%), 5위 ‘엔믹스’(4.9%)가 차지했다. 이어 6위 ‘뉴진스’(3.6%), 7위 ‘QWER’(3.2%), 8위 ‘베이비몬스터’(2.9%), 9위 ‘르세라핌’(2.3%), 10위 ‘BTS’(1.9%) 순이었다.


1위를 차지한 에스파는 ‘보기만 해도 힘 나는 군 생활의 활력소’란 평가다. 육군5군단 이모 이병은 “훈련소에서 지친 하루 끝에 ‘에스파’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힘을 얻었습니다”라고 했다. 김모 상병은 “힘들고 지칠 때 에스파 카리나를 생각하면서 이겨냈고, 같은 나라에 숨 쉬고 있는 카리나를 위해 더 열심히 나라를 지키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2위는 ‘행군할 때마다 떠오른다’는 프로미스나인이었다. 육군39사단 배모 병장은 행군할 때 “‘프로미스나인’ 노래를 떠올리며 완주했습니다. 지금도 힘든 순간마다 큰 위안과 활력을 주는 존재입니다”라고 했다. 방모 일병 또한 “행군 중 힘들 때마다 노래를 흥얼거리며 버텼다”며 프로미스나인을 평했다.


‘가사 한 줄에 위로·용기를 주며 군 생활 버팀목’이란 평을 받은 아이유가 3위를 차지했다. 병사들은 ‘아이유’에 대해 “노래를 들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이모 이병)”, “훈련소 시절 라디오에서 들려온 ‘러브 포임’(Love poem)’ 노랫말에 큰 위안을 얻었다(안모 일병)”, “아이유 노래는 한 곡 한 곡 편지 같아서 군 생활의 버팀목이 된다(안모 일병)” 등 찬사와 호평을 남겼다.


4위에 오른 ‘아이브’에 대해 병사들은 “아이브의 에너지 넘치는 노래 덕분에 자대 적응기를 버틸 수 있었다(김모 일병)”, “훈련을 마친 뒤 아이브 뮤직비디오를 보는 것이 큰 위안이 됐다(김모 이병)”고 전했다. 


5위에 오른 ‘엔믹스’에 대해 병사들은 “노래와 퍼포먼스 모두 완성도가 높고 매력이 넘친다(신모 상병)”, “항상 하루 끝에 엔믹스 노래를 들으며 즐겁게 마무리한다(신모 이병)” “노래 가사 속 응원 메시지를 떠올리며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한다(김모 일병)” 등의 반응을 보였다.

 

병사들은 ‘군통령에게 듣고 싶은 응원의 한마디’로 “힘내세요” “파이팅” “잘하고 있어요” 등 짧지만 용기와 힘을 북돋우는 응원의 메시지였다.


이 밖에 “나라를 지켜줘서 고마워요” “다치지 말고 건강하게 전역하세요” “군인이 있어서 참 다행이에요” 등 병사들의 헌신에 대한 감사와 격려의 말이 듣고 싶다는 병사들도 있었다.

 

한편 이번 순위는 국방홍보원 국방일보가 지난 4월 4일부터 4월 17일까지 현역 병사 30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통해 나온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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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MZ병사들의 ‘군통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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