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1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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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전 세계적으로 사이버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사이버 면역(Cyber Immunity)’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세계 응답자의 85%가 ‘사이버 면역’ 용어를 알고 있고, 이중 약 73%는 사이버 면역이 사이버 범죄자의 침입 능력을 효과적으로 최소화할 수 있는 전략이라고 답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인 카스퍼스키는 30일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이버 보안 전문가의 71%가 사이버 면역을 사이버 범죄자의 네트워크 침투 및 시스템 손상 능력을 최소화하는 효과적인 전략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카스퍼스키는 기업들이 점점 더 예측 불가능해지는 사이버 환경에 어떻게 대비하고 있으며 향후 IT 보안의 방향성을 결정할 새로운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연구 대상에는 APAC, 중동, 터키 및 아프리카, 유럽, 미주, 러시아 등 850명의 사이버 보안 전문가가 포함되었다. ‘사이버 면역’은 추가적인 사이버 보안 솔루션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처음부터 보안을 고려해 설계된 시스템(Secure by design)으로 해킹이 불가능하도록 구현한 시스템을 말한다.


이는 카스퍼스키가 정의한 개념으로 특정 개발 방법론과 아키텍처 요건에 따라 보안 설계되어 있어 안전한 IT 및 OT 시스템을 의미한다. 이러한 시스템은 사이버 공격에 대한 내재적 탄력성을 갖추고 있으며 외부 보안 솔루션에 의존하지 않고도 위협 대응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조사 결과 전 세계 응답자의 85%가 ‘사이버 면역’ 용어를 알고 있으며, 그 의미도 올바르게 이해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APAC 지역의 인지도 역시 전 세계 평균과 같은 85%로 나타났다. 또한 사이버 면역 용어를 알고 있는 응답자 중 전 세계적으로 약 73%는 사이버 면역이 사이버 범죄자의 침입 능력을 효과적으로 최소화할 수 있는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사이버 면역이 제공하는 구체적인 사이버 보안 이점에 대한 질문에 아태지역 전문가의 약 1/3(28%)이 사이버 공격의 빈도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답했다. 그보다 약간 많은 비율(36%)이 사이버 공격의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답했다. 


카스퍼스키의 아드리안 히아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아태지역의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이 ‘사이버 면역’ 개념에 익숙하며, 이를 자사의 IT 보안 체계에서 가치 있는 전략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고무적이다”며 “이 지역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AI와 같은 신기술을 통합해 나가는 가운데, 사이버 면역은 사이버 보안 전략의 핵심 구성 요소로 자리잡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스퍼스키는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운영 체제인 KasperskyOS가 기존에는 Embedded Platform에서만 사용되었던 것에서 이제 범용 기반으로 범위를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카스퍼스키 관계자는 “초기에 엄격한 보호가 필요한 특정 산업을 위한 사이버 면역 솔루션을 구축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설계되었던 카스퍼스키OS를 최신 IT 시스템을 사용하는 모든 분야에서 더 넓은 맥락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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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범죄 대응 전략으로 ‘사이버 면역(Cyber Immunity)’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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