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1-2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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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사장. 최고법무책임자인 그는 25일(현지시각) 이스라엘군에 대한 클라우드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다. / 연합뉴스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이스라엘 국방부(IMOD) 산하 특정 부대를 대상으로 자사의 '애저(Azure)'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중단 발표는 지난 8월초 이스라엘 정보 부대인 8200부대가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통화를 추적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영국 매체 가디언의 보도 이후 나왔다. 직원들의 시위를 포함한 항의도 영향을 미쳤다.


당시 가디언은 이스라엘 8200부대가 MS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를 이용해 가자지구와 서안지구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통화내용 수백만 건을 저장하고, 이를 가자지구 공습과 군사작전에 이용해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MS 직원 또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침공 과정에서 회사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다며 시위를 벌였다. MS는 지난 8월말 시위에 참여한 직원 4명을 해고했다. 그 중 2명은 회사 사장실에서 연좌 농성에 참여했다. 


시위에 대한 조치에 나서며 MS는 “회사 정책의 심각한 위반에 따른 해고였으며 현장 시위가 심각한 안전 문제를 야기했다"고 밝힌 바 있다.


브래드 스미스(Brad Smith) MS 사장은 “이스라엘 방위군 부대의 활동을 주장하는 가디언의 보도 이후 회사가 기사 검토를 시작했다”며 "조사가 아직 진행 중이지만, 가디언 보도의 일부를 뒷받침하는 증거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증거에는 고객 콘텐츠에 접근하지는 않았지만 네덜란드에서 사용된 클라우드 저장 용량 및 AI 서비스 사용과 관련된 정보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S는 이스라엘 국방부가 자사의 서비스 약관을 위반했다고 판단하고 서비스 중단을 결정했고, 이 결정을 이스라엘 국방부에 알렸다. 


스미스 사장은 "우리는 민간인에 대한 대량 감시를 용이하게 하는 기술을 제공하지 않는다"며 “이번 중단 조치가 이스라엘 국방부에 대한 모든 서비스가 아닌 민간인 감시와 관련된 특정 클라우드 저장 및 AI 서비스에 국한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치가 이스라엘 및 중동의 다른 국가에 대한 사이버 보안 서비스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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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이스라엘 정보 부대 제공 ‘클라우드∙AI서비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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