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큐리티팩트=강철군 기자] 국방부가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발맞춘 소통 강화와 더불어, 오랜 기간 지적되어 온 지휘 체계의 의전 불일치 해소에 나섰다. 국방부는 현재 4성 장군(대장)보다 낮은 국방부 차관의 의전 서열을 장관 다음인 2위로 상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국방부 차관의
직무 권한에 부합하도록 의전 서열을 장관 다음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군예식령 등에 따르면 차관의 의전 서열은 장관, 합참의장, 각 군 참모총장 및 현역 대장들에 이어 9위에 머물러 있다.
이번
조치는 장관 유고 시 차관이 합참의장과 각 군 총장을 지휘·감독해야 하는 법적 권한과 실제 의전 서열
간의 괴리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정 대변인은 “의전 서열
역전 논란이 오랫동안 제기되어 온 만큼, 입법예고와 관계 부처 의견 수렴을 거쳐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장관 직속 자문기구인 '민관군 합동 특별자문위원회'의 권고를 적극 수용한 결과다. 군 지휘 체계의 명확성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행정 체계 정비와 함께 대국민 소통 채널도 대폭 확대된다. 국방부는 대변인 명의의 공식 SNS(X, 구 트위터) 채널(@MNDSpokesperson)을 개설하고 지난 14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보도자료와 브리핑이라는 전통적 틀에서 벗어나 디지털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정 대변인은 “SNS는 국민과 가장 가까이에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군 본연의 임무를 진솔하게 전달하고 국방 정책을 세심하게 설명하여 국민의 신뢰를 쌓겠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개설된 채널 운영을 맡은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은 언론인 출신의 공보 전문가다. 부임 이후 국방 정책에 대한 국민적 이해도를 높이는 데
주력해 왔다. 이번 SNS 개설을 통해 국방 현안을 보다
신속하고 가감 없이 국민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향후 대변인 공식 SNS를 통해 주요 현안에 대한 빠른 설명은 물론, 국방 업무 현장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등 국민과의 디지털 접점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