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3-06 (금)
 

19일 계룡대에서 열린 육·해·공군 및 해병대 업무보고에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 각 군은 군사대비태세 확립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면서 첨단과학기술을 중심으로 한 전력 증강을 공통 과제로 내세웠다. 국방부 제공

 

19일 계룡대에서 열린 육·해·공군 및 해병대 업무보고에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시큐리티팩트 안도남 기자] 국방부가 2026년을 '정예 첨단강군 건설'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AI(인공지능)와 드론, 핵추진잠수함 등 전략 자산 확보를 위한 로드맵을 확정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9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신년 업무보고에서 각 군 지휘부에 "평화도 대화도 압도적인 힘에 기반해야 한다""강력한 힘으로 든든한 피스메이커가 되자"고 역설했다. 이는 계엄 사태 이후 군의 기강을 다잡고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육군은 사람 중심의 혁신을 바탕으로 미래 지상전의 게임 체인저가 될 '아미 타이거 플러스(Army TIGER+)' 구상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AI와 데이터, 드론 및 로봇, 사이버·전자기 능력을 육군의 핵심 전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2027년까지 시범 부대를 운영한다. 지능형 다영역 작전의 실효성을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핵심 부품을 국산화한 교육용 드론 1 1265대를 올해 안에 확보한다. 창끝부대의 전투력을 혁신한다. 50만 드론 전사 양성을 통해 미래 전장 주도권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해군은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에 맞서 '해양 기반 한국형 3축 체계' 전력 발전을 가속화한다. AI와 첨단 과학기술을 임무 전 영역에 투입한다. 특히 해상과 수중, 공중의 무인 전력이 유인 체계와 긴밀히 협력하는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해양 작전의 중심으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AI 기반의 '해양 킬웹(Kill-Web)' 구축을 통해 초정밀·초지능형 해군력을 구현할 계획이다. 한편 안 장관은 대통령의 결단으로 시작된 핵추진잠수함 건조 추진을 위해 범정부 사업단을 중심으로 제반 사항 준비에 사활을 걸 것을 주문했다.

 

공군은 국민의 신뢰 회복과 함께 AI 기반의 첨단 역량 구축을 기본 방향으로 설정했다. 공군 작전의 모든 분야에 인공지능이 적용될 수 있도록 AI 핵심 역량을 강화한다. ·군 공동 협력 기반의 '공군 AX(AI 전환) 거점'을 구축하여 기능적인 고도화를 추진한다. 무엇보다 올해 초도기 도입을 앞두고 있는 KF-21 보라매의 안정적인 전력화와 F-35A 2차 사업을 차질 없이 완수함으로써, 한미 연합 방위 체제의 완전성을 확보하고 독자적인 항공 우주 억제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해병대는 준4군 체제로의 속도감 있는 개편을 보고했다. 이를 위해 합참과 통합 TF를 편성했다. 해병대 1사단의 작전통제권을 연내 완료하고 2사단은 2028년까지 전환하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확정했다. 아울러 K2 전차, 상륙돌격장갑차(KAAV-II), 상륙공격헬기 등 핵심 전력을 단계별로 도입해 상륙작전 수행 능력을 완전성을 기할 방침이다.

 

안 장관은 보고를 마친 뒤 이 자리가 각 군 간의 벽을 허물고 상호 신뢰와 소통을 한 단계 더 강화하는 기회였다며오늘 논의된 과제들이 반드시 현장의 실행과 성과로 이어져 힘차게 비상하는 붕정만리(鵬程萬里)의 한 해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앞서 국방부는 AI 정책 수립 및 데이터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차관보 직위를 20년 만에 부활시켰다. 신설된 차관보 산하에는 국방인공지능기획국과 지능정보화정책관실 등이 설치되어 각 군에 흩어져 있던 AI 도입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올해 국방 예산 또한 전년 대비 7.5% 증액된 총 65 8,642억 원으로 확정했다. 이 중 AI·드론·로봇 등 첨단 전력 강화와 한국형 3축 체계 고도화에 8 8천억 원 규모의 예산을 배정했다. 특히 국방 R&D 분야는 전년 대비 19.4% 증가한 5 8천억 원 규모로 AI ·무인 복합체계의 조기 전력화를 뒷받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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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국방부 장관, ‘압도적 힘’ 강조… “50만 드론전사·핵잠 사활 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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