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2-1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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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SC 스포츠 제공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2026년은 전 세계 스포츠 팬들에게 기념비적인 해다. 2월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필두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6월 북중미 월드컵, 9월 아시안게임 등 글로벌 이벤트가 연중 이어진다. 하지만 미디어 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팬들이 모든 경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소비하는 시대는 저물고 있다.

 

이에 스포츠 콘텐츠 AI 기업 WSC 스포츠(WSC Sports)는 최근 리포트를 통해 스포츠 미디어 전략의 패러다임이 '경기' 중심에서 '순간(Moment)' 중심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AI 자동화 플랫폼을 통해 NBA, ESPN 등 전 세계 530개 이상의 스포츠 조직과 협업하며 연간 800만 개 이상의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이제 얼마나 많이 중계하냐보다어떤 순간을 주느냐가 핵심인 시대다. WSC 스포츠는 리포트에서 팬들의 시간과 주의력이 제한된 환경에서는결정적인 순간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느냐가 팬 유입과 수익화의 성패를 가른다고 분석했다.

 

단순히 경기 하이라이트를 짜깁기하는 수준을 넘어, AI를 통해 팬 개개인의 취향에 맞는순간을 실시간으로 생성하고 유통해야 한다는 것이다. 리포트는 세 가지 핵심 과제로순간을 팬 경험의 핵심 자산으로 관리할 것성과 중심의 조직 구조 재편노출량이 아닌 실제 참여도 중심의 측정을 제시했다.

 

실제로 2026년 스포츠 무대는 기술의 경연장이 될 전망이다. 최근 미국 스피드스케이팅 연맹(US Speedskating)은 인프라 매핑 전문 IT 기업 'AI-InfraSolutions'와 손잡고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들은 빙상장 내 훈련 로그, 선수 컨디션, 장비 상태를 디지털화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는 이른바피지컬 AI(Physical AI)’가 선수 개인의 동작 분석을 넘어, 데이터에 기반해 조직 운영 전반의 효율화를 돕는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중계 영역의 혁신도 거세다.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선보인 ‘OBS Cloud 3.0’은 과거 위성 중심의 송출 체계를 100%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했다. 특히 AI가 경기장의 수많은 카메라를 실시간으로 제어해 다각도 입체 영상을 구현하는 ‘MUCAR(Multi-Camera Replay)’ 시스템은 시청자에게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최적의 리플레이를 제공하며 실전 배치를 앞두고 있다.

 

WSC 스포츠는2026년 스포츠 미디어의 진짜 위기는콘텐츠 부족이 아니라, 무엇이 팬에게 실제로 의미 있는 순간인지에 대한전략 없는 대량 생산이라고 경고했다. AI가 단순 편집 업무를 대체함에 따라, 이제 방송사와 구단은 단순 노동에서 벗어나스토리텔링브랜드 가치 제고에 더 많은 자원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2026년 메가 스포츠 이벤트의 승자는 최첨단 AI 기술을 활용해 팬들이 열광하는 1분의 순간을 가장 빠르고 정교하게 전달하는 곳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스포츠 비즈니스는 '데이터의 물리적 연결'이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장 안팎의 모든 데이터가 AI를 통해 '돈이 되는 순간'으로 변모하는 과정에서, 우리 기업들과 미디어들이 어떤 기술적 우위를 점할지 주목해봐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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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테크] 2026년 ‘메가 스포츠의 해’… 승부처는 경기 전체 아닌 AI가 포착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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