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3-06 (금)
 
중국산 군용 무인기(드론). 사진=AFP 연합뉴스.jpg
중국산 군용 무인기(드론). 사진=AFP 연합뉴스

 

[시큐리티팩트=최석윤 기자] 중국 연구진이 일반 보병용 표준 소총을 장착하고도 정지 비행 중 백발백중의 명중률을 기록한 특수작전용 드론 기술을 공개했다고 25(현지 시각)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기존 맞춤형 무기가 아닌 재래식 화기를 그대로 활용하면서도 높은 정밀도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총기 발사 및 제어 저널(Journal of Gun Launch and Control)'에 게재된 최근 논문에 따르면, 우한 가이드 적외선(Wuhan Guide Infrared)과 중국 육군 특수작전사관학교 공동 연구팀은 최근 소형 드론을 이용한 실사격 시험을 완료했다.


실사격 결과는 압도적이다. 지상 10m 상공에서 정지 비행 중이던 드론은 100m 거리에 설치된 50cm x 50cm 크기의 흉부 표적을 향해 20발의 단발 사격을 가했다. 결과는 20발 전원 명중이었다. 특히 이 중 10발은 표적 중심에서 11cm 이내에 집중되어 실제 교전 상황에서의 치명성을 입증했다. 50m 거리에서 진행된 시험 역시 20발 중 19발이 명중했다. 연구팀은 단 한 발의 오발에 대해 시스템 오류가 아닌 탄약 자체의 제조 결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술의 핵심은 하드웨어 재설계와 사격 통제 소프트웨어의 고도화에 있다. 연구팀은 드론의 장착 시스템을 전면 수정하여 소총을 광학 센서에 단단히 고정했다. 기계적 오차를 최소화한 것이다. 이를 통해 비행 중 발생하는 미세한 흔들림과 조준 카메라 사이의 정렬 불일치 문제를 해결했다.


여기에 거리, 풍향, 드론의 비행 자세를 실시간으로 계산해 조준점(POV)을 자동 보정하는 알고리즘이 더해졌다. 실제 사격에 앞서 수행된 컴퓨터 시뮬레이션은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이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 초기 시뮬레이션에서 40% 수준에 머물렀던 이론적 명중률은 반복적인 데이터 학습과 보정을 거치며 실전에서 100%에 근접하는 수치로 뛰어올랐다.


하지만 한계도 명확하다. 해당 드론은 현재 단발 사격 기능만 수행할 수 있으며, 자동 연사나 지속 사격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 연사는 아직 불가능하다. 이로 인해 다수의 목표물을 동시에 상대하거나 고속으로 이동하는 표적을 타격해야 하는 고강도 교전 상황에서는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화젠 수석 엔지니어는 "이번 연구가 소형 공중 플랫폼의 안정성과 원격 무기 제어 분야에서 유의미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표준 소총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이 시스템이 실전 배치될 경우, 보병 부대의 정밀 타격 능력을 획기적으로 보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태그

전체댓글 0

  • 8742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중국, 소총 장착 '백발백중' 드론 공개… 100m 표적 완파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