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2-11 (수)
 
20260204Mldn3pRn.jpg
포스코·포스코DX·포스코기술투자-페르소나 AI 4자 간 MOU 체결 모습./사진=포스코DX 제공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포스코그룹이 철강 제조 현장의 안전 확보와 공정 효율화를 위해휴머노이드 로봇카드를 꺼내 들었다. 단순 자동화를 넘어 인간의 형태를 닮은 로봇이 작업자와 협업하는피지컬 인공지능(AI)’ 도입을 통해 스마트 팩토리의 정점을 찍겠다는 전략이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3일 경기도 판교 포스코DX 사옥에서 포스코, 포스코DX, 포스코기술투자, 그리고 미국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인 페르소나 AI(Persona AI)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의 현장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포스코그룹 각 계열사의 전문 역량을 결집해 제철소 특화 로봇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포스코는 현장 적용성 평가 및 도입 개소 발굴을, 포스코DX는 로봇 자동화 시스템 설계와 특화 모델 공동 개발을 담당한다. 포스코기술투자는 사업 검증(PoC) 수행을 지원하며, 페르소나 AI는 자사 기술을 집약한 로봇 플랫폼을 구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고위험 물류 현장의 안전성 강화다. 양측은 이달부터 제철소 내 철강재 코일 물류 관리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해 사업 검증에 나선다. 20~40톤에 달하는 압연 완성품 코일을 하역하기 위해서는 크레인 작업이 필수적이다. 크레인 벨트를 코일에 체결하는 고하중 작업을 휴머노이드 로봇이 작업자와 협업하게 된다. 이는 사고 위험이 높고 근골격계 질환 유발 가능성이 큰 현장의 잠재적 위해 요소를 근본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조치다.

 

페르소나 AI 2024년 설립된 미국의 신생 로봇 기업이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로봇 핸드 기술과 자체 정밀 제어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기술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300만 달러( 43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페르소나 AI의 휴머노이드 플랫폼은 NASA 기술 기반의 다섯 손가락 다관절 핸들을 탑재해 미세부품 조립은 물론 수십 킬로그램(kg) 단위의 고중량물 처리까지 가능한 정밀 제어 능력을 갖췄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부터 중후장대 현장 특성을 감안해 이송, 자재 준비 등 터미널 물류 공정에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을 검토해 왔다. 이번 실증 과정을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의 기계적 안전성과 작업자와의 협업 가능성이 확인되면 현장 투입 규모를 확대하고 다양한 물류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AX를 비롯한 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제조 현장에서 인텔리전트 팩토리(Intelligent Factory)를 확산하고 기술에 토대를 둔 안전한 일터를 구현해 나갈 방침이다.

 

태그

BEST 뉴스

전체댓글 0

  • 31465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포스코, 제철소 ‘피지컬 AI’ 시대 연다… 美 페르소나 AI와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